
책 소개
“어떻게 함께 할까?”
이 책은 함께 하기의 의미와 그 가능함의 조건에 대해서 탐구해 온 손혜민 작가의 질문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작가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유지되는 빙자하는 커뮤니티(Pseudo-Community)를 조직하고, 고통로용(Gotong Royong)의 흔적을 찾아 말레이시아로 집을 옮겨 간다. 작가는 빙자하는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함께 낯설고 이질적인 것들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 것인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손혜민 작가에게 예술이란 임시적인 집을 세우고 다시 허무는 일을 반복하는 것과 같다면,
부록으로 수록된 「망고마을의 움직이는 나무집」은 집을 옮기기 위해 필요한 공동의 (어긋나는) 몸짓에 주목하는 짧은 동화로, 이 책 전체에 걸쳐 탐구하는 함께하기에 관한 핵심적인 생각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