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각 생각 삼각』은 2019년 10월 8일부터 2020년 3월 10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강서경 작가의 전시 ≪사각 생각 삼각≫과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동시대 미술의 가치를 보다 정확한 언어로 설명하고 이야기의 힘을 따라 나서는 나선프레스의 첫 출판물입니다. 이 책은 전통과 사회 속 개인의 가능성을 믿으며 회화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강서경 작가의 예술 세계를 어린이 시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쓰였습니다.

『사각 생각 삼각』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사각’ 부분은 박솔뫼 작가의 이야기 「차미 새미 보미」입니다. 고양이가 되고 싶은 새미와 보미가 차미를 따라 고양이 꼬리를 파는 백화점으로 떠나는 긴 하루 동안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차미와 새미와 보미는 이 여행에서 모래를 만지고, 네모난 사각형을 유심히 기억합니다. 『사각 생각 삼각』의 전시장에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물들이 은밀히 숨어 있고, 「차미 새미 보미」의 독자는 차미와 새미와 보미처럼 전시장을 거닐며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생각’ 부분에는 미술비평가 이한범과 큐레이터 장혜정이 강서경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18개의 키워드를 선정해 3개씩 짝을 지워 쓴 6개의 글이 있습니다. 이 안내문은 강서경 작가의 예술 세계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전통, 시각성, 회화, 조각, 관객성, 신체, 추상 등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개념을 다룹니다.

마지막 ‘삼각’에서는 미술비평가 김정현이 강서경 작가에게 있어서 회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합니다. 이 글을 통해, 또 이 글이 안내하는 강서경 작가의 미술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회화의 개념이 어떻게 변하는지, 나아가 미술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미술이 단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제안한다는 것을 『사각 생각 삼각』은 강서경의 미술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저자 소개
강서경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영국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강서경: 검은자리 꾀꼬리》(2018)를 개최한 바 있으며, 상하이 비엔날레(2018), 리버풀 비엔날레(2018), 광주 비엔날레(2018, 2016),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6), 《Group Mobile》 (빌라 바실리프 개관전, 파리, 2016), 《발 과 달》(시청각, 서울, 2015), 《치효치효》(갤러리팩토리, 서울, 2013), 《그랜드마더타워》(오래된집, 서울, 2013)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2018 아트 바젤에서 발로아즈 예술상을 수상하였으며, 랄프 루고프가 기획한 58회 베니스 비엔날레 《흥미로운 시대를 살아가기를》의 본전시에 참여하였다.
김정현은 미술비평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심리학, PEP(정치‧경제‧철학) 3전공 학사를,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제1회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하며 미술평론가로 등단했다. 1세대 한국 미술 퍼포먼스의 (반)재연 퍼포먼스 <퍼포먼스 연대기>(2017), 제작 조건과 과정에 대한 비평적 기획 연작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2016&2017) 등을 발표했다.
박솔뫼는 소설가이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2014), 『겨울의 눈빛』(2017), 『사랑하는 개』(2018)를 비롯해 장편소설 『을』(2010), 『백 행을 쓰고 싶다』(2013), 『도시의 시간』(2014), 『머리부터 천천히』(2016) 등을 썼다.
이한범은 미술비평가이다. 영상예술비평지 『오큘로』의 편집자이며 나선프레스의 대표다. 《새벽질주》(2014), 《Using Your Real Life》(2016), 《픽션-툴: 아티스트 퍼블리싱과 능동적 아카이브》(2018)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영상 스크리닝 플랫폼 《블라블라블라인드》를 운영하고 있다. 소리와 허구의 관계를 탐구하는 소닉픽션의 멤버다.
장혜정은 미국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큐레이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Strangers》(발티모어, 2013), 《Through the Parlor》(뉴욕, 2014), 《뿔의 자리》(2016), 《스노우 스크린》(2017), 《깜박일수록 선명한》(뉴욕, 2018), 《세 번 접었다 펼친 모양》(2018) 등의 프로젝트 및 전시를 기획했으며, 2인으로 구성된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고고다다를 조직하여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