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외부세계와 내면세계를 엄밀히 관찰하는 한가지 방식으로서 사고실험 방법론을 탐구한다. 사고실험의 다양한 형태를 연구해보고 실제 예술 작품에서 사고실험이 쓰인 예를 발견, 이를 토대로 사고실험 변주를 시도해 본다.
수업 계획서
2024년 여름의 끝자락, 선우는 을지로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9월인데 장마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굳은 날씨지만 워크샵 다녀온다 생각하자 마음먹었다. 근래 예술가 선우는 고민이 깊었다. 감각되는 모든 것들의 의미가 묘연했다. 한낮의 시원한 소나기가 걱정이었고, 환풍기 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여름밤 풀벌레소리도 근심거리였다. 도시의 실루엣 사이로 차오르는 노을의 빛깔도, 불이 하나 둘 꺼져가는 아파트의 적막한 밤도 골치였다. SNS의 피드를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포스팅도, 친구들의 디엠이나 술자리 대화도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했다. 학교 생활은 따분하고 공허했다. 해가 지날수록 손놀림은 좋아지고 통찰은 얕아지는 걸 느꼈다. 작업은 완성되어갔지만 생각은 엉기지 못하고 흩어져 버렸다. 며칠 전 예술대학 복도 게시판에서 〈사고실험학교〉에 대해 읽었을 때 선우는 그 이름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떠올리고 전단지를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전철역 근처 허름한 상가건물은 어딘가 침울해 보였다. 을지로 특유의 빛바랜 간판은 빗줄기 사이로 글씨조차 분간할 수 없었다. 학기초엔 자재 구하랴, 학기말엔 인쇄 맡기랴 자주 들른 동네지만 이 건물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이 건물에 학교가 있다니 믿기 힘들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눅눅하고 불길한 공기가 얼굴을 덮쳤다. 그 흔한 층별 안내조차 없었다. 어두운 계단을 오르는 선우는 등에 식은땀과 빗물이 흥건했다. 발길을 되돌릴까 망설이기를 몇 번, 어느새 4층에 다다랐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낡은 철문을 젖히자 작지만 의외로 아늑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공기는 덥지도 차지도 않았다. 한쪽 벽을 차지한 책장에는 처음 보는 제목의 책들이 줄지어 꽂혀 있었고 맞은편 창가에는 이름 모를 식물들이 단정하게 놓여 있었다. 흡사 작은 도서관처럼 보였다. 방 한가운데에는 둘러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모서리가 둥근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스피커에서는 특이한 음색의 부드럽고 느린 선율이 흘러나와 창밖 빗소리에 섞였다. 그때 안쪽 방에서 사서로 보이는 푸근한 인상의 남자가 다가오며 인사를 건넸다.
“사고실험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선우는 쭈뼛거리며 목인사를 했다.
“사고실험 방법론 수업을 들어보려고 왔어요.”
“네, 조금 늦으셨군요. 수업 방금 시작됐어요.”
도대체 이 좁은 공간 어디서 수업이 시작됐다는 것인지 두리번거리는데 사서는 서가 한켠에 손을 가져가며 비밀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책이 문이지요.”
그의 손가락이 두번째 선반, 세번째 책 모서리를 비틀자 책장인 줄 알았던 문이 안쪽으로 열리며 이 허름한 건물에 들어설 때보다도 훨씬 어두운 통로가 눈앞에 펼쳐졌다. 어리둥절해하는 선우를 그가 재촉했다.
“자 어서, 다들 모여 있을 겁니다.”
입구에 서서 망설이는 선우 뒤로 문이 닫혔다. 용기를 내서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복도 끝에 희미한 빛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복도를 따라 한참을 걸었다. 오래된 창고에서 날 법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다지 큰 건물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긴 복도가 4층에서 수평으로 나 있을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의문은 선우가 복도 끝에서 마주한 풍경의 불가해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기나긴 복도가 끝나는 곳에는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고, 눈앞에는 낡은 구름다리가 허공에 드리워져 강렬한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름다리 저편에는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구조물이 시야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 배경으로 하늘은 검푸른 빛이었다. 선우는 다리가 풀려 구름다리의 난간을 붙잡았다. 그러나 난간 너머 발 밑 풍경을 확인하고는 결국 주저앉아 난간 기둥을 온몸으로 껴안는 꼴이 되었다. 다리 아래로는 비구름이 오가고 있었고 강북의 시내와 남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것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선우는 현기증이 올라와 헛구역질을 했다. 그때 구름 다리 저쪽에서 누군가 소리치는게 들렸다.
“여길 보세요! 이쪽이에요!”
그는 허공에 팔을 휘젓고 있었다. 사람이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실적으로 보이는 그 대상을 향해 선우는 기어가다시피 구름다리를 건넜다. 다리 반대편이 가까워질수록 머리 위 거대한 구조물은 더욱 위태롭게 느껴졌다. 구름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무리의 한가운데 선우에게 손짓했던 그가 서 있었다.
“한석진입니다. 사고실험 방법론 수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긴 도대체…”
“그러니까 요컨대, 현장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의 수수께끼 같은 미소 뒤로 수업에 참여한 다른 학생들이 보였다. 다들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표정을 뒤집어 쓰고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탑 내부로 통하는 사람 키를 훌쩍 넘긴 높이의 아치형 입구가, 거대한 괴물이 벌리고 있는 입처럼 그들을 집어 삼키려 하고 있었다. 그는 무리를 향해 돌아서서 말을 이어갔다.
“자, 말씀드렸듯이 이제부터 지금 보이시는 이 탑을 하나씩 방문하게 될 겁니다. 하나의 탑은 다른 구름다리를 지나 새로운 탑으로 이어질 거예요. 각 탑에서 여러분은 그 탑이 가진 고유한 구조를 경험하게 되고 그 탑에 기거하거나 탑을 순례하는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 거기서 탑 아래 세상을 내려다 보게 될 거고요. 대충 말씀드려서 이렇고요. 제가 지금 미처 다 설명드릴 수 없는 것들은 여러분이 직접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질문과 걱정, 의문과 경고, 호기심이 뒤섞인 말들이 바람 소리에 섞여 들렸다. 선우는 우왕좌왕하는 군중과 그들의 안내자를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누군가 소리쳤다.
“그래도 저 탑들이 대충 뭐하는 곳인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닙니까.”
사람들의 안내자는 웃으며 말했다.
“탑은 생각의 틀입니다.”
사람들이 다시 웅성였다.
“각 탑마다 여러분은 다른 종류의 사고실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고실험은 현상을 단순화시켜서 논리적인 모형을 만드는 것으로 출발하는데, 탑을 그 거대한 모형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즉 탑의 건축형태는 각 사고실험의 기본구조를 드러내줄 겁니다.”
“그럼 저긴 어딥니까.”
또 다른 누군가가 도시 위로 구름이 오가는 탑 아래 풍경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순간 풍경이 확대되더니 인도를 걷는 사람 하나하나 정수리가 손에 닿을 것처럼 보였다. 그가 놀라서 손을 치우니 풍경은 다시 줌아웃 되어 서울과 굽이치는 한강의 물길이 보이다가 한반도가 보였다. 몇몇이 그 광경에 비명을 질렀다.
“탑 아래 보이는 광경은 여러분이 사는 세상입니다. 그 세상을 각 탑의 질서와 규칙에 따라 관찰하게 될 겁니다. 애초에 예술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시작되는 것이잖아요. 여러분은 각 탑의 언어로 그 세상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게 외부세계든 여러분들의 내면세계든.”
사람들의 웅성임이 다시 차올랐다가 수그러들었다. 그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서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 그는, 별안간 이 기이한 세계에서 사라지기 전—정확히는 로그아웃되기 전—마지막 말을 건넸다.
”자,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용기를 내세요. 행운을 빕니다.“
사람들이 왜 생전 처음 본 그 자의 말을 기꺼이 믿고 탐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선우는 알 수 없었다. 이미 그가 사라진 뒤여서 묻고 따질 수 없는 노릇이었는지도 모른다(몇몇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 책장의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아무런 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아니면 각자의 마음에서 솟아난 어떤 충동이나 힘이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예술을 향한 열정의 충동, 아니면 미지를 대하는 태도의 힘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 자를 믿었다기 보다 각자 자기 자신을 믿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사람들은 하나 둘 탑의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비장하게 걸어들어가는 이도 있었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들어가는 이도 있었다. 거대한 입은 그렇게 서서히 그들을 삼켰다. 선우는 미지를 향해 뚫린 탑의 입구에 서서 어둠을 응시했다. 자신이 예술가로서 부대낀 시간을 떠올려보았다. 격정적이지도, 그렇다고 치밀하지도 않은 시간들이었다. 이 탑들을 유랑한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 선우는 새로운 경험에 영감이 깃들 수 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어찌 되었건 생전 처음보는 눈앞의 광경만으로도 모험심이 깨어나기 충분했다. 선우는 무리의 마지막 사람이 되어 조심스럽게 한 발을 탑 안으로 내딛었다.
그 발걸음을 시작으로 몇 달간 선우는 탑에서 탑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잊지 못할 체험을 했다. 탑의 세계에서 마주한 공간들은 변화무쌍했고 탑의 주인들은 그 공간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작은 탑도 있었고 큰 탑도 있었다. 어떤 탑은 ‘유추의 탑’이라고 이름 붙어 있었다. 그것은 쌍둥이 탑이었지만 두 탑은 건축 골격 이외에는 같은 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외삽의 탑’이라 불리는 탑은 위태로운 지렛대 위에 기둥과 벽이 세워져 있었다. ‘인과의 탑’이라고 불리는, 구조가 질서정연한 탑도 있었다. 그 탑에서는 어디선가 끊임없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의 탑에서 여러 개의 탑으로 길이 나 있는 탑도 있었고, 탑 안의 탑, 탑 밖의 탑도 있었다. 허물어져 폐허로 남은 탑도 있었고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탑들도 있었다. 탑은 미친자들의 공간이었고, 예언자들의 세계이기도 했으며, 언어학자, 고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의 영토이기도 했다. 핍박받는 자들과 군림하는 자들이 싸우고, 연역하는 자들과 귀납하는 자들이 겨루는 곳이었다. 탑에서 탑으로 이어졌던 순례길은 고달프면서 다채로웠다. 탑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매번 다른 모습이었다. 분명 선우가 아는 세상이었지만 조금도 익숙하지 않았다. 한석진이란 자는 그 사이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몇번 반복했다. 그는 우리의 증언을 들었고, 새로운 탑으로 향하는 길에 대해서 같이 고민했으며, 함께 그 길을 걷기도 했다. 선우의 일행 외에도 순례객들은 많았다. 선우는 그 순례자들이 각 탑에서 골몰하고 있는 문제들에 함께 매달렸다. 나열하자면 끝도 없었다. 어떤 탑에서는 침묵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고, 어둠속에 도사리고 있던 왼손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또 다른 탑에서는 아이에서 어른, 다시 어른에서 아이로 돌아오는 말(語)의 생애와, 푸른 입김을 내뱉고 붉은 피를 땀으로 흘리며 달리는 말(馬)의 역사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쌍둥이 행성과 세 개의 태양, 원을 그리는 시간과 육각의 도서관에 머물기도 했고, 어긋난 소실점에 대해, 기저함수의 몸부림에 대해, 사물과 존재의 앙상한 뼈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선우는 이 경험들을 죄다 어디에 증언해야 할지 몰랐다. 어쩌면 새로운 작업이 그 증언의 기록이어야 할지도 몰랐다.
그로부터 몇 달쯤의 시간이 흘러 선우는 을지로를 다시 방문했다. 그 허름한 건물 4층 도서관에서 한석진이란 자를 만났다. 그는 탑의 세계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수척했고 좀 더 차분했다. 책을 비틀어 문이 열리는 책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우는 실망하지 않았다. 새로운 작업은 진척이 있었고, 거기에는 예전과 달리 어떤 의도가 담기기 시작했다. 선우는 종종 탑의 세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그럴 때마다 은근히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조급해하지 않았다. 선우는 알고 있었다. 탑의 세계로 들어가는 다른 문이 언제 어디에선가 다시 열리리라는 것을.

일정
2025년 1월 22일, 29일, 2월 12일, 26일, 3월 12일, 26일, 4월 9일, 11일 (수요일, 19:00-21:00)[8회]
- 1월 29일은 설 연휴이므로, 수업 시작 후 일정 조정의 여지가 있습니다.
장소
2025년 1월~3월 수업은 비대면(줌)으로, 4월 수업은 대면(나선도서관)으로 진행됩니다.
정원
6명
수업료
48만 원 (분납 가능)
신청 기한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자정까지
신청자 제출 자료
- 지금까지의 예술적 시도를 요약한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 (분야 제한 없음. 문학, 회화, 조각, 건축, 디자인, 음악, 영화, 춤, 사진, 극장 등)
- (i) 자신만의 사고실험을 정의하고 (ii) 그 사고실험에 입각한 예술 작업에 대한 자유 형식의 계획서 (분량: 1면 이내의 글. 시각, 음향 자료 포함시 별도 첨부)
- 제출 자료를 살펴 참여자를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1월 15일 개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진행
한석진(Sukjin Han)
한석진은 사회과학자이자 계량경제학자다. 수학, 통계학,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인과관계분석 방법론을 개발하고 실제 데이터에 적용하는 연구를 한다. 현재 영국 브리스톨 대학 교수다. 그는 최근 연구에서 인과관계 추론을 위한 다양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을 인과관계 추론에 이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시각예술 정보를 머신러닝을 통해 수치화하고 인과관계론에 기반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학계 울타리 밖에서는 각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수업에 관한 Q&A
사고실험이란 말이 생소해요. 사고실험은 누가 하고 어디에서 이뤄지며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요?
누구나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사고실험을 하며 삽니다. 예컨대 우리는 반사실적(counterfactual) 사고실험에 익숙하죠. 내가 만약 다른 진로를 택했다면, 내가 그 사람을 다시 만났더라면. 이처럼 현실에 반하는 가능성을 상상해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예측해보는 일은 사고실험의 일종이죠. 위 예에서 보듯, 사고실험은 삶과 세상을 관찰하고 통찰을 얻는 데 유용한 생각의 틀입니다. 삶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타인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는 일을 예술가들은 하곤 하는데, 그래서 사고실험이 예술가에게 유용한 도구일 수 있습니다.
사고실험 방법론 수업이라고 들었는데요, 예를 들어 이 수업에서 살펴볼 사고실험 방법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고실험은 종류도 적용 대상도 다양하고 범주화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반사실적 사고실험과 관련이 깊은 인과추론(A는 B의 원인인가?)과 외삽추론(A를 극한으로 보내면?)을 탐구하고, 개념적(conceptual) 사고실험의 일종인 유비추론(A와 B처럼 C와 D?)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사고실험들에서 중요한 첫걸음인, 관찰 대상을 단순화하는 작업에 대해 함께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 각자가 고안한 사고실험도 함께 나눕니다. 이 모든 개념들을 예술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예술 작업과 사고실험이 관련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예술은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흔히 예술가들은 세상을 감상적이고 직관적으로만 바라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거기에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틀로 비판적인 시선이 더해질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사고실험 방법론들을 살펴보고 나면, 우리는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요?
선우가 마침내 다다르게 된 곳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