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11월 26일 17:00-18:30
관람료
25,000원
*대담 및 공연 관람객들께 오민욱 감독의 저서 『허구의 열차』를 증정합니다.

프로그램 소개
대담, <허구의 열차>, 오민욱 x 이한범
『허구의 열차』(2023)는 <해협>(2019)과 <유령의 해>(2022)를 가로지르며 감독이 경험했던 시공간을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이를 매개로 오민욱 감독과 그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역사적 희생자를 망각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유령을 소환하는 것은 유령이 과거와 현재, 생과 죽음, 실존과 비실존의 이분법적인 개념을 넘어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유폐된 채 현재를 배회하는 유령의 존재는 과거를 과거에 고정시키고 역사적인 사건을 완결된 것으로 정지시키는 억압적인 힘에 틈을 벌린다.”
- 『허구의 열차』, 107쪽.
공연, <마모>, 오민욱 x 최혁
오민욱 감독의 영화에서 소리는 이미지에 뒤따르지 않고 스스로 허구적 공간을 마련한다. <마모>는 음악과 최혁과의 협업 공연으로, [나선의 운동]을 따라 [그림과 소리] 사이를 상상해본다.
“(오민욱 감독은) 음악에서 쓰이는 언어를 사용하여 영화를 표현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오민욱 감독이) 음악의 언어를 빌려 영상을 연주한다면 나는 영화의 언어를 빌려 소리를 연주하면 어떨까?”
- 최혁의 작업 노트 중에서
작가 소개
오민욱
부산에 살고 있다. 사건이 무너진 자리에서 피어난 것을 역사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 언저리에서배회하는 형상들을 영화로 옮기고 있다. 6월 항쟁, 부산 미문화원 방화, 백악기에 형성된 암석군,부산의 기지촌, 거창 양민 학살, 동아시아의 두 해협, 김해 국민보도영맨 민간인 학살 등에 관한 작품이 그 실천의 결과물이다. <유령의 해>, <해협>, <범전> 등의 영화를 발표했다.
최혁
신디사이징을 통해 만든 소리에 기반한 패치를 통해 곡을 만들고 즉흥 연주를 해왔다. 최근에는 언어가 가진 유무형의 성격들, 언어로 만들어지는 창작물을 음악 작업에 응용해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